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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드라마 Drama

KBS 드라마 스페셜 2019 집우집주

by 榮華 2019.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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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빛나다, 榮華입니다.

저번주에 본 단편극 <집우집주>에 대한 간단한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어느 동네, 어떤 집에서 사는지가 중요해져버린 요즘 세상에서 결혼을 앞둔 주인공이 집을 구하면서 시작되는 갈등, 숨기고 싶은 자기 집 때문에 시작된 거짓말들이 사건의 주를 이룹니다. 현대판 신분제를 만들어버린 집. 개인적으로 주인공에 많은 이입이 되는 드라마였습니다. "내 노력으로 만들 수 없는 것들이 사람 얼마나 비참하게 만드는지는.." 부분에서는 눈물까지 나더군요.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아닐까 합니다. 


 

 

▶등장인물 소개 바로가기 :: 이주영 김진엽 한재이

 

 

 

 

 

 

 

건축사무소의 소속 디자이너 조수아.

세심하고 꼼꼼하게 고객님의 만족을 위해 일하고 있는 중이다. 

 

 

 

 

그녀는 매일 같이 가구점에 찾아가 확인하는 것이 있었는데

바로 '레코드 플레이어'다. 

집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는 수아는 언제나 자신의 집을 꿈꾸며 상상하곤 하는데,

그 공간의 주인공은 바로 이 '오디오'였다.

 

 

 

 

그러던 어느날, 친한 가구점 주인언니가 제안을 한다. 

 

주인 | 수아야, 너 좀 써라

수아 | 글이요? 무슨 글?

주인 | 내 후배 중에 편집자 있다고 했잖아

 

(중략)

 

수아 | 주제가 뭔데요?

주인 | 내 인생의 집

 

 

 

 

수아 | 내 인생의 집이라...

 

 


 

 

 

 


 

 

 

 

수아(N)

 

집.우.집.주

 

집은 그 안에 사는 이의 우주를 보여준다

건축가는 타인의 우주를 만드는 일이라 사명감으로 일해왔지만

막상 나의 우주는 싸구려 DIY와 국민가구로 버무린 타협의 나날들이었다.

 

이 집이 보여주는 나는 어떤 모습일까

 

 


 

 

 

 

수아 | 오천이요?

 

재계약하자는 연락인줄 알았더니, 대뜸 보증금을 올리겠단는 소식에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남자친구 유찬의 가게에 와서 한탄하는 수아.

 

수아 | 결혼 전까지 거기 사나 싶었는데...

유찬 | 그럼 할때가 됐나보네

수아 | 뭘

 

 

 

 

유찬 | 결혼, 하자 나랑

 

 

 

 


 

 

 

 

상견례를 위해 유찬의 집을 찾은 수아.

그런데 지금까지 똑같이 없이 사는 사람이라 생각했던 남자친구의 집을 보고 놀라게 되는데..

 

 

 

 

유찬의 집에서 나오면서 유찬은 수아의 본가에 언제 찾아갈지를 의논한다. 

수아는 애매하게 답하며 모면한다.

 

 


 

 

 

 

집으로 돌아온 온 수아는 글을 쓴다.

 

수아(N)

 

모두의 인생에서 최초의 집은 대부분 부모님의 집. 즉, 본가다.

뿌리 본에 집가.

아무리 위대한 건축가도 고칠수 없는 과거의 공간이자 본인의 취향이나 노력으로는 어찌할 도리가 없는 선천적인 시작점.

 

 

 

 

수아 | 똑같이 없이 사는 처치에 어째 여유가 있어 좋아했더니, 있는 놈 한테서 나오는 여유였구나

 

 


 

 

 

 

자신의 누추한 집을 보이는 게 싫었던 수아는,

자신의 고객의 집을 자신의 집처럼 속여 유찬을 초대하는데

 

 

 

 

그런데 일주일동안 집을 비운다고 했던 주인이 들어오게 된다. 

 

 


과연 주인공은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하게 될까요? 이 드라마는 KBS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시보실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세요!  ▶홈페이지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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