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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드라마 Drama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 :: 전소민 박성훈 오동민 송지인 서상원 박선희

by 榮華 2019.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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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빛나다, 榮華입니다.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어릴 적부터 일기를 쓰는 버릇이 있습니다. 특별하지 않은 하루라도 소소한 이야깃거리를 찾아 일기에 담아 쓰곤 하는데요. 여기 자신의 일기 대신 '흑역사오답노트'를 쓰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하루하루 흑역사를 생성해내며 하나하나 쌓여가는 흑역사들을 기록하는 '흑역사오답노트'. 무턱대고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흑역사를 분석하며 자기성찰까지 하는 주인공! 바로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의 도도혜입니다. 과거 자신의 흑역사를 만들었던 2명의 남자와 함께 펼쳐지는 삼각관계 로맨스! 주연배우들이 연기를 캐릭터에 맞게 잘 소화해서 자칫 유치할 수 있는 장면들을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을 가볍게 보내고 싶으신 분들 킬링 타임용으로 추천드립니다.


 

 

 

 


 

 

 

 


 

 

 

 

하루하루 흑역사 생성하는 도도혜(전소민). 바람기가 다분한 남편과 이혼했지만 서로 왕래하며 지내는 중이다.

 

 

 

 

수학교사인 그녀는 일기 대신 '흑역사오답노트'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정리하여 지나간 흑역사를 분석한다. 이날도 어김없이 전 남편과의 일에 분노하며 분석하기 바쁘다. 

 

 

도 혜 | 잊지말자. 남자의 진심은 지나온 행적에 정비례하고, 입터는 것에 반비례한다는 것을. 

 

 


 

 

 

 

학교의 추천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1차 검토위원으로 합숙을 하게 된 도도혜.

숙소 들어가기 전 절차를 밟는 도중 발견한 한 경찰을 보고 깜짝 놀라는데...

 

 

 

 

모자를 벗는 경찰의 모습과 그녀의 회상 속의 남자가 겹친다.

 

 


 

 

 

 

방을 안내해 주는 수학과 담당경찰 나필승(박성훈).

 

 

 

 

합숙 규정 서약서에 서명하는 도혜.

서명란에 적힌 그녀에 이름을 확인한 필승은 도혜를 바라본다.

 

 

 

 

서명을 마친 도혜를 필승이 불러 세우는데

 

 

필 승 | 도도혜씨

도 혜 | 네?

필 승 | 나 몰라?

도 혜 | 어.. 글쎄요

필 승 | 너무하네. 난 보자마자 알았는데

 

 

 

 

필승이 나가자 마자 도혜는 흑역사오답노트를 펼쳐 기록하는데

 

 

도 혜 | 나필승, 내 첫 연애의 흑역사를 안겨줬던 놈을 하필 여기서 만나다니. 기억상실 컨셉으로 밀고나가자.

 

 

그는 자신의 흑역사 중 흑역사, 첫사랑이었던 것.

 

 


 

 

 

 

검토위원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필승과 도혜는 다시 한 번 마주한다. 

 

 

 

 

교 수 | 나경장님은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시려나?

 

 

 

 

필 승 | 글쎄요. 수학잘하는 여자?

 

 

 

 

필 승 | 일기를 오답노트처럼 쓰는 것도 매력있죠.

 

 

도혜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검토위원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이혼하고, 애인없다'는 도혜의 말에 직진하기 시작하는 필승. 

 

 


 

 

 

 

소화불량으로 병원에 다녀온 도혜.

그런 그녀를 방까지 데려다 준 필승.

 

 

도 혜 | 너, 왜 나한테 이것저것 안 물어봐?

필 승 | 뭘?

도 혜 | 내가 언제 이혼했는지, 애는 있는지 뭐 그런거

 

 

 

 

필 승 | 지금 애인 없다며. 그럼 됐지

 

 

 

 

필 승 | 내가 당분간 너, 특별보호감찰 해야겠다.

 

 


이렇게 적고 나니까 오글거리지만, 배우님이 연기를 잘해서인지 그냥 멋있었음..(´♡‿♡`)

 


 

 

 


 

 

 

 

2차 검토위원회가 입소해 환영하는 자리.

그녀의 뒤에서 어깨를 두드리는 은밀한 손이 있었는데.

 

 

 

 

다름아닌 이혼한 전 남편 최진상(오동민)이었던 것!

너무 놀란 나머지 소리를 지르며 자리르 박차고 일어난 도혜는 당황한 나머지 횡설수설하며 위기를 모면한다. 진상은 황당한 표정으로 대답하는데.

 

 

도 혜 | 나 그쪽이 되게 낯이 익는것 같은데, 아! 알겠다 한마음동물병원 다니시죠?

진 상 | 예...

 

 


 

 

 

 

진상의 등장으로 심란한 마음을 다스리는 도혜 옆으로 다가 온 필승.

그는 과거 둘의 이야기를 꺼내며 과거를 회상한다.

(하지만 그 추억 또한 그녀의 잊지 못할 흑역사 중 하나라는 것)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어서 굳이 넣어봤다ღ˘⌣˘ღ

 


 


 

 

 

필승과 새로운 시작을 하나 했더니, 생각도 못한 진상이 다가와 재결합을 논한다.

그 말을 들은 도혜는 진상을 발로 걷어차며 거절한다.

 

 


 

 

 

 

수능출제를 끝마친 후 회식자리.

거절에도 불구하고 진상은 도혜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데, 

 

 

진 상 | 도선생님, 저랑 산책이나 가실래요? 싱글끼리.

 

 

 

 

필 승 | 저도 싱글인데 같이 산책하죠.

 

 

 

 

 


과연 그녀의 선택은?

 


::REVIEW::

 

튀는 매력이 돋보이는 드라마였다. 

 

항상 중요한 순간에 흑역사를 만들며 허당미를 선보이지만 전공분야에 있어서는 빈틈없이 완벽한 도도혜.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라면 어떤 흑역사라도 품어줄 수 있는 나필승. 바람의 전적은 있지만 다시 그녀에게 돌아가고 싶은 최진상. 

 

한편의 로맨스 소설을 읽는 느낌. 중간중간 치졸한 질투와 시기가 있었지만 어찌 그것들이 없이 로맨스가 완성될 수 있겠는가. 삼각관계라는 구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서브가 발생하게 됐지만, 작가님이 온전히 서브로만 두지 않았다는 게 마지막 포인트랄까. 작가님의 센스 덕분에 마지막까지 기분 좋게 감상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이 준 또 하나의 선물은 배우 오동민과 박성훈이다. 미친(?)존재감 뿜어냈던 오동민의 감초같은 연기력이 드라마의 재미를 한 층 높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무심한 듯 하지만 섬세한 나필승 역을 소화해 낸 박성훈은 몇 번이고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달까..

 

 


 

https://kakaotv.daum.net/v/39030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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