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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영화 Movies

학교 폭력을 다룬 중국영화 2편 : 소년시절의 너 · 비상역류성하

by 榮華 2020.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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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빛나다, 榮華 입니다.

작년 10월 중국에서 개봉하면서 중국의 학교폭력의 실태를 보여주어 대중둘에게 충격을 주었던 <소년적니少年的你> 가 올해 7월 한국에서 <소년시절의 너> 라는 제목으로 탈바꿈하여 극장에 들어섰습니다. 한국에서도 적잖은 자극을 주었던 이 영화는 현실의 온갖 문제를 반영하면서 뜻밖의 결말을 만들어 내 극장가의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청춘 · 무협의 장르가 아닌 중국영화가 새롭게 주목받으면서 중국영화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바뀌는 듯 합니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포스팅은 <소년시절의 너>를 포함한 학교폭력을 다룬 중국영화 2편을 소개 해볼까 합니다. 과연 다른 한 편이 무엇인지 함께 보시죠 ! 


 

 

1.  소년시절의 너

 

소년시절의 너

 

 

작년 10월 중국 대련에서 10살 소녀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13살 소년이 붙잡히면서 중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그 소식이 널리 퍼지기 시작하면서 '청소년 범죄와 처벌' 이라는 키워드가 중국에서 떠오르기 시작했는데요. 공교롭게도 그 시기 개봉한 영화가 청소년 범죄와 학교폭력을 다룬 <소년시절의 너> 였습니다. 영화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고 개봉 5일만에 1400억의 흥행수익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줄거리)

수능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 사이에서 학교폭력으로 인한 자살 사건이 일어납니다. 모두들 수근대는 틈 속에서 유일하게 소녀의 곁으로 다가가 '첸니엔'은 시체 위로 자신의 체육복을 덮어 더 이상 사진과 영상이 찍히는 걸 막아냅니다. 그 사건 이 후 가해자들의 표적이 된 첸니엔은 온갖 괴롭힘을 당하게 되고,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어떤 조치도 취하지 못하는 첸니엔은 길거리의 삶을 살아가는 '베이'를 만나게 됩니다. 자기와는 전혀 다른 환경의 베이를 보며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지만 자신 또한 다르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된 첸니엔은 점차 베이에게 의지하게 되고 그들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 유일한 존재가 됩니다. 그러나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그들은 서로를 지켜주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로 결심하는데... 

 

 

 

 

<소년시절의 너>는 비하인드 또한 유명합니다. 특히 삭발신이 있는 주동우 배우와 함께 제작진 전체가 삭발을 하며 스텝들의 의리를 보여줬던 스토리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실제 촬영장소가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팬들의 여행욕구를 자극시켰었죠. 영화제목만 검색하더라도 다양한 정보가 쏟아나오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찾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 <소년시절의 너>는 현재 VOD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2. 비상역류성하 悲伤逆流成河

 

 

(줄거리)

안마일을 하는 엄마의 직업으로 인해 성병에 걸린 '이요우'는 그 사실을 알게 된 학우의 모함으로 따돌림을 당하게 됩니다. 어릴 적부터 함께 지내온 '치밍' 마저 오해로 인해 자신에게 멀어져갔고 유일하게 다가와준 '구셴시' 또한 자신의 쌍둥이 누이인 '구셴샹'의 죽음 이후 불편해지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불행이 겹치면서 이요우는 결국 전교생 앞에서 자살시도를 하는데... 

 

 

동명의 원작소설이 따로 있으며 작년(2019)에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던 작품입니다. <소년시절의 너>와 비교하면 비교적 흥행못한 영화이지만 중국에서 학교폭력을 다룬 첫 영화로 유명하더군요. 많은 평가들 중 다소 청춘물과 흡사하다는 말도 있지만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전체적으로 우중충한 분위기를 내뿜는 <비상역류성하>와 청춘물은 비교 대상조차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찾아보니까 올해 8월 14일 중국에서 재개봉 했다고 하더군요. 중국에서 다시 주목을 받는 걸까요? 한국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아 아쉬운 영화 중 하나인 <비상역류성하>가 이번 기회에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비상역류성하悲伤逆流成河>는 한글자막을 찾아볼 수 없고 유튜브를 통해 영문/중문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다음 글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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