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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영화 Movies

넷플릭스 추천영화 세월신투 : 가족과 함께 보세요 제발

by 榮華 2020.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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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10-03-11 (홍콩) 2010-04-16 (중국)
감독
 나계예

출현 임달화 오군여 이치정 종소도 채영은 

 

 

 

중국영화 리뷰

세월신투 (Echoes Of The Rainbow, 2010) 


 

코미디,  드라마 | 117분 | 홍콩 

 

「1967년부터 1977년까지 10년 동안의 홍콩에 사는 평범한 4인 가족을 그린 작품」

 

 

 

등장인물 및 출현배우


 

아버지 (罗爸爸)

| 임달화 (런다화,任达华) 

 


무뚝뚝한 성격의 구두장인. 혼란스러운 홍콩의 한 가운데서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살아간다. 성실한 구두장인으로 아내를 위한 맞춤형 구두를 만든다. 믿음직스러운 모범생 맏아들 나진일(罗进一)과 늘 사고나 말썽을 일으키는 사고뭉치 막내아들 나진이(罗进二)를 슬하에 두고 있다. 

 

 

 

어머니 (罗妈妈)

| 오군여 (우쥔루,吴君如)

 

 

슬하에 두 자녀를 둔 솔직하고 현명한 어머니. 가족의 화합을 위해 열심히 살아간다. 맏아들의 변고에도 포기하지 않고 사방으로 온갖 방안을 찾아 나선다. 

 

 

 

나진일 (罗进一)

| 이치정 (리즈팅,李治廷)

 

 

나씨 집안의 맏아들. 품행과 학업이 모두 우수하여 가족 모두의 희망이자 자랑이다. 육상분야(허들)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탄탄대로를 걷는 듯 했으나 뜻하지 않게 마지막 경기에서 허들에 걸려 넘어지며 동메달에 그쳤다. 그러나 굴하지 않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극복하려 노력한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방비(芳菲)를 좋아하지만 배경의 차이에 살짝 거리감을 느낀다. 결국 유학 길에 오르는 그녀를 붙잡지 못한다. 

 

 

 

나진이 (罗进二)

| 종소도 (종샤오투,钟绍图)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어하는 나씨 집안 막내아들. 천성이 장난기가 많아 집밖 골목거리에조차 명성이 자자하다. 형을 잘 따르며 형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좋아한다. 매번 사건사고만 일으키는 말썽쟁이지만 가족들의 따뜻한 사랑을 받고 자라는 막내아들이다. 

 

 

줄거리 및 리뷰 : 스포주의


 

 

1960년대 갑작스러운 변화로 혼란스러운 홍콩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4인 가족 나씨네. 장인 정신이 투철한 구두장이 아버지, 현명하고 총명한 어버니, 만능 모범생 맏아들, 우주비행사를 꿈꾸며 갖은 사건사고를 만들어내는 말썽쟁이 막내아들까지 그들은 비록 풍요로운 삶은 아닐지라도 따뜻함만은 가득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영국 정부의 압력과 수시로 내리는 비·태풍에 집까지 망가지며 고된 외부적 상황에 맞닥뜨립니다. 뿐만 아니라 맏아들의 백혈병 진단에 또 한 번 피할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가족의 희망이었던 맏아들의 슬픈소식(백혈병)은 열심히 살아가는 그들을 절망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포기하지 않는 어머니는 온갖 방안을 찾아 나서게 되는데... 

 

 

 

 

 

감독의 어린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한 [ 세월신투 ]는 한국말로 풀이한다면 '세월도둑' 정도로 해석 할 수 있겠습니다. 설정의 80%가 감독의 배경으로 이루어져서인지 영화는 보다 진실성 있게 다가오는데요. 특히 어린아이의 1인칭 시선으로 진행되어 관객들이 순수한 관점으로 사건을 바라보게 합니다. 아름다움, 이상으로 가득 찬 어린아이의 눈으로 바라 본 비극적인 일련의 사건들이 잔혹하고 냉정하게만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순수한 아이조차 천재지변과도 같은 형의 죽음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성장에 따른 대가가 어른아이가 감당하기에 냉혹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모두가 가족과 행복을 지키려 했지만 결국은 세월은 그들을 가만 두지 않습니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이 청춘은 세월의 흐름과 함께 사라지고, 성장은 그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우리는 그 시간 속에서 사무치는 마음을 간직하기도 하고,  내보내기도 합니다. 세월신투는 느리고 부드러운 어조로 온정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 한 편만으로 그 시대의 모든 감정적 기억이 담겨져 있는 듯 해 보는 이로 하여금 애뜻하게 만드는 영화 세월신투.

 

'원래 모든 사람은 세월에 의해 아름다운 추억을 도둑맞는다.'는 구절이 떠오르는 영화였습니다.

 

 

 

스틸컷


 

 

 

 

 

 

 

주제곡 / OST


www.youtube.com/watch?v=0umpdIsqikc&list=LL&index=13

 

www.youtube.com/watch?v=I_ncXZ8ktGI&list=LL&index=10

 

 


제29회 홍콩 금장상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 세월신투岁月神偷 ]는 1967년부터 1977년까지 10년 동안의 홍콩에 사는 평범한 4인 가족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 주연 배우 임달화(런다화: 우리나라에서 '도둑들'에서 김해숙 배우님 파트너로 나와 유명하죠)와 이치정(리즈팅)은 홍콩 금장상 영화제에서 각각 남우주연상 신인상을 수상하였으며 영화의 주제곡 또한 최우수OST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영화제 수상기록이 있는 [ 세월신투 ]가 넷플릭스에 한글자막이 있음에도 한국에서 아쉬운 반응을 보여 오늘 이렇게 포스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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