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 News/책 Books

청소년기에 내가 읽었던 책 8권 :: 공부관련서적 자기계발서적

by 榮華 2019. 10. 25.
반응형

세상에 빛나다, 영화입니다.

책장 정리를 하다가 청소년기에 읽었던 책들을 살펴봤는데요. 지금은 손이 잘 가지 않는 자기계발서적을 그 시절에는 많이 읽었더라고요. 되돌아보면 책을 통해서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욕심이 많았던 것 같아요. 지금은 자기계발서적은 읽을 기회가 있어도 안읽는데... 어쩌면 그때만큼의 실행력과 도전정신이 없는 제 자신에 실망하기 싫어서 피하고 있는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책 속의 주인공만큼 내가 대단한 인물이 아니라는 것에 대한 상실감과 글쓴이처럼 되겠다고 다짐하던 그때의 내 모습에 대한 이질감 등 여러 감정들이 섞여 아무것도 되지 못한 내 자신을 자책하게 될까봐 도망치게 되네요. 요즘에는 힐링과 자기치유 관련 서적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면 제 청소년시절에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베스트를 이루고 있던 때여서 한비야, 김수영 등 많은 작가들이 청소년들에게 도전정신을 심어주었고, 많은 청소년들이 평범함을 뛰어넘어 대단한 인물이 되고자 했던 욕망이 들끓었었던게 생각나네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청소년기, 그 시절에 읽었던 자기계발책들 정리할겸 8권을 가지고 와봤습니다. 


 

 

 

 

 

오히라 미쓰요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오히라 미쓰요 자전 에세이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중1때 왕따를 당해 할복자살에 실패한 후 비행을 일삼다 16살에 야쿠자 보스와 결혼하고, 이혼 후 호스티스 생활 등 밑바닥 인생을 청산하고 갖은 노력 끝에 변호사가 된 오히라 미쓰요의 감동적인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의 처절했던 시련과 성공적 삶을 이야기한 자전적 에세이로 일본에서 출간 2개월 만에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김수영 <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봐>

 

한때 가난과 가정불화, 왕따로 인해 중학교 시절 계속된 방황과 가출로 중학교마저 자퇴했던 소위 ‘문제아’였던 김수영 작가는 꿈을 찾은 후 독학으로 연세대에 입학하고 KBS 「도전! 골든벨」에 출연해 골든벨을 울렸다. 대학 졸업 후 골드만 삭스에 입사했지만 암 수술 후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꿈 목록을 쓰고 한국을 떠났다. 그 후로 10여 년간 80개국에서 ‘해외 취업하기’, ‘부모님 집 사드리기’, 다큐멘터리 만들기’, ‘발리우드 영화 출연하기’, ‘에베레스트 오르기’, ‘화장품 모델되기’, ‘엄마 되기’ 등72개의 꿈을 이뤄왔다.

 

이 책을 읽고 김수영 작가 덕질을 시작했었다. 강연이나 출현한 TV프로그램 찾아보고, 새로운 책 출간되면 찾아읽고. 지금도 채널을 돌리다가 김수영 작가가 나오면 리모콘을 멈추곤 한다. 최근에는 유튜브까지 구독해버렸다.

 

 

 

 

기타가와 야스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공부밖에 없다>

 

남이 공부하도록 강요하지 않아도, 공부를 왜 하는지 근본적인 의문에 대답하면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유도한다. ‘편지가게 씨’의 10통의 편지로 공부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자신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한다.

 

제목이 너무 노골적이다. 솔직히 지금이었으면 제목만 보고 읽지 않았을 것이다. 공부만이 인생을 좌우한다는 듯한 제목선정이 지금의 내게 썩 좋아 보이지는 않다. 이 책을 기억하기로는 소설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의문의 편지가게로부터 편지를 주고받으며 주인공이 성장해나가는 이야기였다. 

 

 

 

이지성 <꿈꾸는 다락방>

 

2007년에 출간된『꿈꾸는 다락방』<실천편>. 이 책은 '생생하게(VIVID) 꿈을 꾸면(DREAM) 이루어진다(REALIZATION)'는 R=VD 법칙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꿈을 이룰 수 있는 확률을 높여준다. R=VD 법칙은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과학적인 꿈꾸기 기법이다. 이 책은 R=VD 법칙을 직접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학교 시절 우리학교에 'R=VD' 열풍이 불었던 것이 아직도 생생하다. 내 일기장에는 온통 'R=VD' 공식이 쓰여 있었고, 친구들의 책상, 다이어리 등 'R=VD'가 적혀있었던 게 생각이 난다. 단순히 적는 것만으로도 내 꿈이 현실이 된 것 마냥 좋았었다.

 

 

 

 

왕지예위 <18살 딸에게 주는 엄마의 선물>

 

20대가 되기 전, 10대인 소녀들이 알고 있어야 할 42가지를 담은 책. 오랫동안 교사 생활을 해온 엄마가 20대가 될 딸에게 전하는 조언을 담았다. 엄마로 살아오면서 깨달은 것과 딸을 키우면서 경험한 것, 그리고 여자로서 세상을 살아가야 할 딸에게 전하고 싶은 것 등 엄마가 딸에게 주는 삶의 지혜가 편지 형식으로 들어 있다.

 

이 책은 머리맡에 두고 자기전에 한 챕터씩 읽었던 걸로 기억한다. 엄마와 서점에 들렸을 때, 스무살이 되기 전에 꼭 알아야한다는 표지를 보고 내 스스로 카운터로 가져갔다. 10대가 지나기 전에 다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하루하루 꾸준히 읽었다.

 

 

 

 

이희석 외 <청소년을 위한 시크릿>

 

성공한 사람들은 청소년 시기를 어떻게 보냈을까?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시기의 청소년들은 가슴에 어떠한 열망을 가져야 하는 것일까? 이 책은 가슴 벅찬 미래를 준비하려면 '꿈'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중요한 원칙을 바탕으로, '꿈'을 잊지 않고 아름다운 미래를 일구어 낸 스무 명의 실화를 들려준다

 

우리집에는 '시크릿'시리즈 전체가 있을 정도로 시크릿 관련 책들이 많다. '시크릿'이 청소년 버전이 있을 줄은 몰랐는데, 어느 순간에 책장에 있길래 읽었던 책이다. 한동안 시간 관리에 집착이 있었던 시기에 '시간 관리편'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어 읽었었다.

 

 

 

 

UN국제기구 운영진 <한국인이 아닌 세계인으로 성공하라!>

 

이 책은 국제기구와 NGO, 국제교류, 국제학대학원, UN이나 외교통상부 인턴십 등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모임인 'UN과 국제기구'의 운영진들이 경험한 11가지 국제활동을 소개한다. 한국이 좁다고 생각하는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제2의 반기문, 또는 한비야가 될 수 있는 비전과 꿈을 심어준다.

 

어릴 적부터 국제기구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UN가이드북'과 함께 이 책을 구매했다.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사실에 기반한 책이여서 막연한 소망을 좀 더 구체화할 수 있도록 해준 책이었다.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행복교과서>

 

행복 지수가 낮은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에게 행복에 대한 의미를 일깨우고 행복한 삶을 가꾸어 나가기 위해서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이끌어 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 행복이란 곧, ‘마음이 즐거운 상태’임을 강조한다. 그 즐거운 마음은 재미와 의미, 그리고 몰입에 의해 맞이할 수 있으며, 이는 9가지 행복 원리를 연습함으로써 정말로 행복해질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학교에서 권장하기도 했고, 담임선생님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한 책이었기에 구매했다. 그런데 선물로 또 하나를 받아 현재 우리집에는 2권의 같은 책이 있다. 분량도 두껍지 않고 읽기에도 불편함 없는 책이기에 중학교 때 열심이 읽었던 걸로 기억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