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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번째 용의자 The 12th Suspect :: 김상경 허성태 박선영 김동영

by 榮華 2019.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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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빛나다, 榮華입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잡히면서 사건을 다룬 영화<살인의 추억>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 살인의 추억에서 정의로운 형사 역할을 맡아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준 김상경 배우의 새로운 작품이 나왔습니다. 바로 <열두 번째 용의자>입니다. 이 작품은 올해 개최된 제23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이자 제15회 인디판다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대중들에게 선보였는데요. 그 당시 제목이 <남산 시인 살인사건>이었다고 합니다. 감독은 한 소년의 살인사건에 관한 재판을 두고 유죄를 확신하는 배심원들과 무죄를 밝히려는 자의 대립을 다룬 영화<12명의 성난 사람들>을 보고 작품의 힌트를 얻어 이 영화를 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시인 백두환 살인 사건의 담당 수사관 김기채(김상경)가 범인을 찾기 위해 '오리엔타르 다방'으로 들이닥쳐 다방 안 모든 이들을 용의자로 지목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과연 누가 범인일지, 영화관에서 확인해봐요!


작품명

열두 번째 용의자

(The 12th Suspect, 2019) 

 

개요

미스터리, 스릴러 | 한국 | 102분 | 2019. 10. 10 개봉

 

감독

고명성

 

출현

김상경, 허성태, 박선영

 

등급

12세 관람가

 

줄거리

한국전쟁의 전운이 채 가시지 않은 1953년 가을 밤,

남산에서 유명 시인 '백두환'이 살해당했다.

다음날, 그가 자주 출몰하던 '오리엔타르 다방'에

사건수사관 '김기채'가 들이닥치고,

다방 안 모든 이들을 용의자로 지목하는데...

 

점차 밝혀지는 살인사건의 진실, 누가 진짜 범인인가?

 


 

한국전쟁이 종료된 1953년, 아직은 전쟁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서울 명동의 ‘오리엔타르’ 다방에 한 남자가 찾아온다. 뿌연 담배연기가 가득한 다방에 앉아 환담을 나누던 문인과 화가. 누군가 문득 남산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화제에 올리고, 육군 특무대 상사라 밝힌 남자는 다방에 모인 사람들을 추궁하기 시작한다. 죽은 이와 관련된 각자의 사연들 그리고 조금씩 어긋나는 증언과 사실들, 그들 사이의 의심은 증폭되고 다방에는 담배연기 대신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가득 차오른다.

 

일본에서 영화를 공부했고 북한으로 간 재일 조선인들에 관한 다큐멘터리 <사요나라 안녕 짜이쩬>(2009)을 연출했던 고명성 감독의 장편 극영화 <남산 시인 살인사건>은 한국전쟁 이후 서울 명동의 한 다방을 배경으로 살인사건에 휘말린 10여명의 용의자와 수사관의 숨막히는 심리 대결을 다룬 추리극이다.

 

자칫 ‘다방’이라는 한정된 공간이 가져올 수도 있을 단조로움을 인물간의 다층적인 서사와 김상경, 허성태, 박선영, 김동영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채워간 영화는 한국전쟁, 명동, 남산이라는 상징적인 공간들을 통해 해방과 한국전쟁, 분단을 거치며 이어온 한국 근현대사의 어두운 근간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청산되지 못한 과거의 잔재, 그 시작은 과연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다방 밖 서울의 거리를 무겁게 내리 누르는 갑갑한 기운과 다방으로 상징되던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공간의 대비로 시작해 어느덧 그 공간마저 시대의 어둠에 갇혀버렸을 때, 우리가 겪어온 그 수많은 역사적 비극도 시작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2019년 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https://kakaotv.daum.net/v/402212853

 


이미지 및 출처 | 다음 영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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