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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News/공연 Performance

[공연] 뮤지컬 'Thirty-nine' | 세종대왕과 천재악사 박연의 상서, 뮤지컬로 제작

by 榮華 2019.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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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 상서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 'Thirty-nine'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제작발표...

 

뮤지컬 ‘Thirty-nine’ 포스터

 

 

한글창제 외에 음악사적 업적을 크게 이룬 세종대왕,

조선시대 천재적 악사로 불리는 박연,

이들이 주고받았던 39개의 상소를 배경으로 뮤지컬로 재탄생했다고 합니다.

 

나 전통음악 좀 안다! 

싶으신 사람들은 대부분 아시겠지만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난계박연이란 인물을 소개하고

본론으로 넘어가 볼까 합니다 :)

 

 

 


난계 박연, 그는 누구인가?

 

자는 탄부 · 호는 난계 · 초명은 연 · 본관은 밀양박씨로

좌윤 박천석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28세에 생원이 되었고 34살에 문과에 급제하였고,

세종이 즉위한 후 관습도감 제조로 임명되어 음악에 전념하게 되었죠.

 

그 당시에는 음악에 대한 모든 것이 정리되어 있지 않아

악률 사용법 조차 없어질까 염려되어 서 편찬하고, 

음악과 관련하여 40항목에 이르는 내용을 주청(임금께 상중하여 청원함)하기도 합니다.

 

음률에 정통하여 세종을 도와 악기 개량하고

아악(우리나라 궁중음악)을 사용하게 하는 등 궁중 음악을 개혁함으로써

한국 음악의 기틀을 다지는 데 큰 업적을 세운 인물이죠.

 

신라의 우륵 · 고려의 왕산악과 더불어 3대 악성으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드라마 「퐁당퐁당 LOVE」 박연 역을 맡은 배우 '안효섭' 스타하우스Ent

 

 


세종대왕의 음악적 면모

 

세종대왕은 문치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음율에도 밝았습니다. 

세종의 음감이 어떠하나를 엿보게 하는 하나의 일화가 있는데요.

박연이 편경을 제작해서 시연을 하자 세종이 이칙음이 조금 높다고 지적을 합니다.

그 후 조율과정을 거쳐보니 그제야 정확한 음정이 나왔다는 일화입니다.

세종은 절대음감이었던걸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 외에도

'아악은 본래 우리나라 음악이 아니고 실은 중국음악이다.

중국 사람이라면 평일에 늘 들어서 익숙하므로 제사에 연주하는 것이 마땅하겠지만,

우리나라 사람은 살아서 향악(우리나라 고유음악)을 듣는데 

죽어서는 아악을 연주하게 되니 이 어찌된 일인가?' 라고 하며

주위 사람들의 의표를 찌르기도 했답니다.

 

한글창제라는 업적 뒤에 숨겨져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세종대왕의 이러한 면모들을 통해서

난계박연의 업적은 세종대왕의 공감과 이해가 없었으면 이뤄내기에 어렵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Thirty-nine' 뮤지컬

 

 

난계 박연이 올린 상서를 바탕으로 제작되어진 뮤지컬 'Thirty-nine'

8월 10일~9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충북 영동 국악체험촌 일대 야외공연장 (난계 에코씨어터) 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공연 형식은 짧은 영상과 뮤지컬 드라마가 혼합된 '키노드라마 형식'으로 펼쳐지며

박연이 작사·작곡한 대표적 음악들 또한 연출될 것이라고 하니 볼 거리가 넘쳐날 것으로 생각되네요!

 

우리나라 음악에 관심있어하시는 분이시라면

이런 공연 한번쯤 관람하시는 걸 적극추천합니다!ㅎㅎ

 

 

 

 

참고 : 영동군 문화관광>난계의 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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